IB Korean WA에 비해 IOC에 대한 샘플 자료가 적은 것 같아서 올립니다.
본 문서는 2019년 May Session에서 IA 7점 (세부적으로는 25/30) 을 받은 Korean A Literature IOC Script 입니다.
윤동주의 시 ‘간’과 ‘쉽게 씌어진 시’에 대해 분석하였습니다.IB Korean A Lit IOC Sample
[Sample excerpts]
IB Korean A Internal Assessment
IOC Script 윤동주 ‘간’, ‘쉽게 씌어진 시’
윤동주 – 간
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
습한 간(肝)을 펴서 말리우자.
코카서스 산중(山中)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
둘러리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.
내가 오래 기르는 여윈 독수리야!
와서 뜯어 먹어라, 시름없이
너는 살찌고
나는 여위어야지, 그러나
거북이야
다시는 용궁(龍宮)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.
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
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
끝없이 침전(沈澱)하는 프로메테우스
윤동주의 ‘간’은 일제 강점기라는 비극적 시대상을 배경으로 자아성찰과 희생적 삶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지닌 한 지식인의 태도를 담은 자유시이자 서정시입니다. 이 작품은 ‘간’이라는 상징적인 시어를 중심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담은 별주부전과 그리스 로마 신화를 결합하여 시적 의미를 풍부하게 하며 작 중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. 이 작품의 시상전개는 시적 화자의 어조의 변화를 통해 드러나는데 전반적으로 현실의 고난을 극복 하고자 하는 저항적이고 의지적인 남성의 어조를 띠고 있습니다. 이는 작 중의 시대적 배경과 연 관 지어 생각할 때, 소극적으로 부당한 현실을 대응할 수 밖에 없었던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와 자책을 고백적인 어조로 전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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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Topic: IB Korean A Literature IOC Script (윤동주의 ‘간’과 ‘쉽게 씌어진 시’)
- Subject: Korea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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